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34살 남자이고 여름이네 라는 블로그 운영하는
사람이에요 ☺️
오늘 글을 적게 된 건 그동안 있었던 일들로 인해 생각이 많이져서
오늘 글 좀 적으려고 다시 블로그를 찾았어요 ㅎㅎ
사실 이렇게 글을 적게 된 건 최근에 동네에서 활동했던 친목 모임 때문인데요
그 안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그냥 알고 지내는 사람 정도였어요
별 감정은 없는 그런데 어느날 모임에서 벙을 쳤고 그 친구를 봤는데
그날 뭐 딱히 꾸미고 나온 것도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그 친구가 너무 이뻐보였어요.
물론 평소에도 괜찮다 생각은 했지만 유독 그날따라 더 이뻐 보이더라구요.
웃는 얼굴도 이뻤고 그냥 모든 게 다 맘에 들었어요.
또 정말 특이했던 게 지금까지 만난 여자들은 같이 오래 있으면 좀 피곤하고
빨리 집가고 싶다는 느낌만 들었는데 그 친구는 이상하게 아 좀 더 같이 있고 싶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사람하고 헤어져서 아쉬웠던 적이 정말 없는데
그 친구가 집에 간다고 했을 때 너무 아쉬웠어요.
그 이후부터 그 친구를 좋아하게 됐는데... 문제는 제 상황이 너무 안 좋았어요.
연애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랄까요? 물론 살이 쪄서 그런 것도 있지만..
우선 저는 난치병을 하나도 아닌 3가지를 갖고 있어요. 그 부분에서 정말 아쉽고,
또 경제적으로 너무 힘든 상황이라는 점이에요. 남들의 기준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천단위 빚이 있어요. 매달 갚을 금액은 70만 이상인데... 제 벌이는 아쉽고
그렇다고 자리를 잡은 상황도 아니라 너무 매번 일자리에서 아쉽기만 합니다.
아무튼 그래서 이런 상황이라 이 친구에게 플러팅도 못하고 좋아하는 티 내는 것 조차..
쉽지는 않더라구요. 하지만 사람이 사람 좋아하는 건 어쩔 수 없는 거잖아요..
저도 모르게 그 친구가 톡방에 보이면 자연스럽게 대화에 끼어들어 수다떨고,
벙에 그 친구가 나온다고 하면 웬만해서 참석해서 얼굴 보고 왔어요.
그러다 일이 좀 생기게 되는데요... 하루는 그 친구가 이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짐을 하나 옮길 게 있었는데 저를 부르더니 도와주세요 하더라구요.
부탁 받았을 때 너무 좋았는데.. 꼴에 필요치 않은 자존심이 있어서 애써 쿨한척 하면서
다 오케이 하는 저였습니다. ㅋㅋㅋ 아무튼 그 친구와 만나기로 하고 전 세심하게 챙겨주고 싶어서
장갑도 사 놓고 차에 있던거라고 하고, 차에 기스라도 날까 싶어 박스도 좀 챙기고 했어요.
그렇게 짐 하나 차에 실어 주고 밥을 먹게 되는데요. 저는 밥은 좀 살 줄 알았어요.
근데 음... 뭐 딱히 별 말이 없길래 그냥 제가 먹은 밥 값 보내줬는데 바로 받더라구요.
약간 쎄한 느낌이 들었긴한데 사실 짐 하나 옮겨주고 밥은 좀 그렇다 생각하긴 했어요.
그치만... 부탁해서 기꺼이 도와준 사람인데 덕분에 짐 옮겼다 고맙다, 오늘 하루 수고했다.
이런 말 한마디 없더라구요. 여기서 저는 좀 기분이 언짢았어요.
내가 도와주는 게 당연한 거로 여기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또 좋아하는 사람이라 이게 막 그 일 한번에 싫어지고 그건 아니더라구요
중간에 또 애가 괜찮게 보인 일이 있어서 그냥 잊고 다시 잘 지내보려고 했어요.
그런데 또 하나 일이 생겼는데 전 이때 이 친구 완전히 손절 해버렸어요.
쉬는 날 하루 전이었고, 일정이 궁금해서 그 친구에게 내일 뭐하는지 약속이 있는지
물어봤어요. 그런데 딱히 뭐 없다고 하길래 저는 내일 사람들하고 모여서 벙치고 놀자
얘기했는데 아 좀 아니다 라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알겠다고 했고
그 친구도 제가 말한 모임 못 친게 아쉽다고 다음에 기회보고 치자고 했어요.
그렇게 좋게 얘기하고 다음날이 되었는데...
다른 사람이 방에서 뭐뭐 하고 놀자며 벙을 치는데 망설임도 없이 참석을 했더라구요
그걸 처음 봤을 때 전 인지를 못했어요 그냥 이 친구 가니까 갈까? 고민을 했는데
이상하게 좀 바로 참석 누르기가 싫더라구요. 뭔가 기분이 더러웠어요...
뭐지 뭐지 생각을 해보니까 딱 떠오르더라구요 아 어제 얘 내가 말한 건 아니라고 하더니
이 사람 벙에는 바로 고민도 안하고 가네? 이 생각이 딱 들더라구요.
저는 그 순간에 확 기분이 나빠졌어요. 너무 빈정 상했고, 얘는 날 어떻게 생각하길래 이러지
싶은 생각이 게속 들었어요 뭔가 무시 받는 느낌?
그런데 이 일은 어찌보면 저와 그 친구 둘만 아는 일이거든요 쉬는 날 전에 카톡 내용이요
그러면 사실 내 제안은 거절하고 다른 사람 제안엔 바로 간거니까 제 눈치는 좀 보겠지 생각했어요.
톡방에서 잡담하던 중에 이상형 얘기가 나왔는데 제 이상형은 이렇다 얘기했더니 그 친구가
저를 태그하더니 사진 보내면서 농담 던지더라구요. 그거 보고 좀 어이없었어요.
나는 지금 상황 다 알고 있는데 얘는 나한테 이러고 싶은가? 웬만해서 저는 그 친구 말이라면
다 답변하는 사람이었지만... 그땐 말도 섞기 싫었어요.
저녁까지 그 친구가 다른 사람하고 벙 나가는 거로 제 눈치 안 보고 좋다고 떠들길래
저는 결국 그 친구 꼬라지가 너무 보기 싫어서 그냥 나왔어요.
같이 잘 지냈던 사람들이 너무 많고 저를 좋아해준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그 사람들에게
말없이 나와 정말 미안했지만 그래도 제 감정이 우선이었어요
근데 나와서 생각해보니 뭐... 그 친구도 자기 결정권이 있는 사람이니까 제가 굳이 화난다고
너 왜 내가 말한 건 거절하고, 그 벙엔 나갔냐고 할 필요는 없었더라구요. 어디까지나
노는 거 결정하는건 그 친구 자유니까요. 근데 그 행동에 대해 기분 나쁜 감정을 갖는 건
제 자유기도 해요 그래서 저는 일단 그 친구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걸 잘 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나와서 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어요.
제가 사실 자격증 공부하려고 지금 잠시 시간을 벌 수 있는 업무를 하고 있거든요.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하는데 그렇게 몸이 많이 힘든 일도 아니라서 괜찮은 거 같아요.
아무튼 그 일을 하면서 사람들하고 지내면서 든 생각인데요.
제가 뚱뚱한 사람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뚱뚱한 사람에게 좋은 시선과 감정을 갖지 않더라구요.
물론 특이한 이상형도 있기는 하지만 저는 대부분을 말한 겁니다. ㅎㅎㅎ
아무튼 직원분들이 저를 대하는 태도나 시선을 보면 아주 고운 느낌은 아닙니다 ㅎㅎㅎ
근데 이건 저부터도 그러고 있는게 다른 뚱뚱한 사람을 보면 썩 좋은 이미지로 보여지지 않는 건
사실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다이어트를 하니 사람들의 시선이 많이 달라지는 걸 경험했어요.
형,오빠,야 왜 이렇게 살 많이 뺐어 라면서 시선이 되게 밝았거든요.
그 경험을 다시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어차피 저 못 입는 옷도 많아서 짜증이 났고,
근무복도 뱃살 때문에 너무 불편했거든요. 건강도 생각하면 살을 빼야 좋은 것도 맞으니까
서서히 살을 빼려는 노력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 살이 찌니까... 너무 둔하고, 게을러지더라구요.
사람 자체가 게으른 것도 있긴 하지만 다이어트를 하면서 부지런해지는 습관을 들여보려고 해요
일찍 일어나고, 쉬는 시간에 운동을 하던 부업을 하던 뭔가 해서 제 자신에게 더 이득이 될 수 있는 걸
하나라도 더 하려고요.
지금의 제 현실은병도 많고 뚱뚱한 사람인데 빚도 많고 돈은 없고, 능력도 썩 없는 사람이라 너무
좌절감이 큰데요... 근데 좌절한다고 해결되는 거 아니잖아요. 사람이 살려고 버티고, 방법을 찾으면
딱 찾아지더라구요. 좋은 방법이든 아니든 저는 어떻게든 이 상황을 그대로 방치하진 않을 거예요.
더 나아진 사람이 될 겁니다.
이제는 제 스스로에 대한 현실을 적어보고 차근히 문제점을 바로 잡기 위한 계획을 세워보겠습니다.
저는 제가 위기라고 판단될 때 메모지에 문제점을 하나하나 다 적고, 이를 바로 잡기 위한 해결책을
적어나가곤 합니다. 이게 좋은 방법이 되긴 하더라구요 ㅎㅎㅎ
아무튼 두서 없이 글을 쓰긴 했는데 긴 글이니까 읽기는 힘드실 거예요.
그냥 시간, 감정에 여유가 있으신 분들 읽고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쓴소리는 굳이 듣고 싶진 않아요. 그치만 필요한 말이라고 한다면
해주십셔 듣고 반성하고 더 나아질게요.